
안영진 서울식약청장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예측 가능하고 유연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열린 아주경제신문 '제15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은 질병 예측과 정밀 진단, 맞춤형 치료 뿐 아니라 개인 건강 관리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짚었다. 이어 "식약처는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시행하는 등 규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해외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안 청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의료기기규제포럼(IMDRF) 활동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표준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 포럼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디지털 헬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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