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교와 사랑스러운 후배들을 향한 1회 졸업생 선배의 뜨거운 사랑이 전해져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963년에 개교하여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동해 창호초등학교의 1회 졸업생이신 유성천 님이 16일 모교를 방문하여 장학금과 발전 기금 명목으로 총 1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쾌척하며 모교의 '제2의 개교' 도약에 힘을 보탰다. 또, 전교생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전달하며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의류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성천 님은 이날 창호초등학교에서 열린 총동문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정든 모교를 찾았다. 모교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는 후배들의 맑은 눈망울을 직접 보고 느낀 그는 깊은 감동과 함께 나눔의 뜻을 밝혔다.
유성천 님은 "어릴 적 꿈을 키우고 세상으로 나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던 이곳 창호초등학교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뿌리"라며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모교와 지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며,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사랑의 장학금 500만 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여기에 더해, 창호초등학교 총동문회의 활발한 활동과 모교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고자 총동문회에 발전 기금 500만 원을 별도로 기탁하며, 이날 총 1천만 원의 기탁을 실천했다. 금액뿐만 아니라 그 마음마저 더해져 더욱 큰 울림을 주는 나눔이었다. 또, 그는 모든 후배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티셔츠(후드티)를 한 벌씩 선물하며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머나먼 이국에서도 잊지 않고 모교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생각하고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유성천 님의 모습은 많은 동문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소중한 장학금과 기금을 전달받은 전영진 교장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 교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애정을 보내주신 유성천 님을 비롯해, 늘 창호초등학교를 잊지 않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지역의 많은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동문의 변함없는 사랑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기탁해주신 귀한 장학금은 재학생들이 더 넓고 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후배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창호초등학교는 한때 우리나라 전반의 학령 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학생 수가 줄어들어 '소규모 학교'로 지정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창호초등학교가 흔들리지 않고 다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졸업생들의 끈끈한 모교 사랑과 꾸준한 후원 덕분이었다. 총동문회는 매년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에 달하는 발전 기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학교 운영에 큰 힘을 보탰고, 학교 자체적으로도 '작은 학교 희망 버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 유치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러한 학교와 동문회의 노력 덕분에 창호초등학교는 현재 60명 이상의 적정 규모 학생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이제 창호초등학교는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제2의 개교'라고 불릴 만큼 눈부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더욱 깨끗하고 현대적인 급식소를 새롭게 개축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넓은 체육 활동 공간인 현대식 체육관도 신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2026년에는 강원 특별 자치 도형 학교 시설 개축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학교 건물 전체를 최신 시설로 새롭게 단장하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학교의 희망찬 미래에는 모교를 향한 유성천 동문님과 창호초등학교 동문회, 그리고 모든 졸업생의 변함없는 사랑과 든든한 후원이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유성천 1회 졸업생의 이번 장학금 및 발전 기금 기탁은 모교와 후배들을 향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이다. 동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제2의 개교'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창호초등학교가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더욱 빛나고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응원한다.
삼척시, '수소 산업 규제신고센터' 운영

미래 에너지, 수소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 삼척시가 수소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척시는 수소 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불편한 규제나 제도 개선을 위해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삼척시청 시민 회의장에서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규제 신고 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 기업 호민관의 현장 간담회와 연결해서 마련된 특별한 자리다. 강원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들을 비롯한 수소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들, 그리고 경영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규제 건의 사항들을 그냥 넘기지 않고, 자문단과 관계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실제로 정책이나 제도를 개선하는 데 추진할 계획이다. 만약 삼척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거나 즉시 대응이 가능한 과제들은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거다. 또, 개선이 필요한 규제 과제들은 '규제개혁 신문고'에 등록하여 해결될 때까지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후속 관리를 이어가는 등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수소 충전소 운영 등 수소 경제 기반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규제 신고 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서 실질적인 규제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시,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한 '첫걸음'…지속 가능한 기본 전략 연구 용역 착수

동해시가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보는 아주 중요한 계획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동해시는 '동해시 지속 가능한 기본 전략 및 추진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환경과 조화롭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동해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국제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고 우리나라의 정책과도 잘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5년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전 세계가 함께 달성하기로 약속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동해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 정부가 수립한 '제4차 지속 가능한 발전 기본계획'과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에요. 특히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시행되면서 법적인 기반까지 마련된 만큼, 지역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동해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우리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과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 그리고 깨끗한 환경 보전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 동해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본 전략'과, 5년 단위로 실천할 구체적인 계획인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엔과 우리나라 정부,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동참하면서 동시에 우리 동해시의 미래 발전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나가는 것이 이 용역의 목표이다.
‘동해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본 전략 및 추진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해시의 현재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전망하며, 동해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환경, 사회, 경제, 그리고 거버넌스(행정 및 시민 참여 등) 분야별로 동해시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하고 현재 상태를 진단한다.
동해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비전과 체계를 세운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바탕으로 동해시만의 17가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도출한다. 설정된 17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과제와 추진 과제를 정하고, 이를 잘 관리하고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며,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할지 방법을 정한다.
동해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마음에 내재화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한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진단 체크리스트를 개발한다.
앞으로 동해시에서 세우는 행정 계획들이 지속가능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하는 방안을 만든다.
이번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의 지휘부와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용역 시작을 알렸다. 용역을 맡은 전문 기관은 이번 과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앞으로 어떻게 용역을 수행할지에 대한 방법, 그리고 용역의 기본적인 구상과 사업 제안 등을 자세히 발표했다. 보고회 이후에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졌다고 한다.
동해시는 이번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교육, 관계자 인터뷰, 설문 조사, 전문가 회의, 중간 보고회, 부서별 회의, 지표 전문가 회의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연구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 용역에 대해 "우리 동해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또 "우리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정말 면밀하게 분석해서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전략들을 마련하고, 동해시의 행복하고 살기 좋은 미래상을 설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영월군 전통 속에서 '어른'이 되다, 제10회 전통 성년례 개최…미래 인재 양성 기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뒤로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성년의 날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서 아름다운 전통 의식이 펼쳐진다.
영월군은 제53회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19일 월요일 영월향교에서 제10회 영월향교 전통 성년례 '어른이 되는 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월향교에서 열리는 전통 성년례는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온 영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이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 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영월향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소중한 일환이다.
성년의 날은 1973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고 있는 국가 기념일로,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영월군은 이러한 성년의 날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기념하고자, 올해는 관내 한국 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명을 특별히 초청하여 전통 방식 그대로의 성년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년례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 깊은 전통 의례로, 이날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은 예의와 덕망을 갖춘 '큰 손님' 다섯 분을 모시고 엄숙하게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서 영월군수, 선주헌 영월군의회 의장, 박상윤 영월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김태숙 영월 다도회 회장, 그리고 엄인영 영월향교 전교가 참석하여 성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어른으로서의 삶에 도움이 될 귀한 가르침(수훈)을 내려줄 예정이다.
성년례 의식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순서인 '빛나는 나'에서는 성년자들이 다섯 분의 큰 손님 앞에서 성년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도리를 다할 것을 엄숙하게 선서하며 어른으로서 첫 다짐을 한다. 이어지는 '행복한 나' 순서에서는 성년이 된 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특별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힘찬 기운을 북돋아 줄 서예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팝페라 공연이 마련되어 성년례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전통 성년례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관람하고 축하해 줄 수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성년례에 대해 "단순히 옛 전통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인성과 책임의 가치를 깊이 새겨주는 매우 교육적인 의례"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또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 깊은 성년례를 통해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고, 앞으로 영월향교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 교육의 장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 문의는 이번 성년례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문화유산연구센터 또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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