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해피하우스 사업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등 총 8억 원 규모의 3대 주거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사업별로 서비스 대상과 사업 규모, 주거 형태, 서비스 품목 등을 달리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시는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통해 약 4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에 대해 창호, 도배장판 등 주택 내부 주요 시설물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도 도배장판 교체 등 시급한 품목부터 신속히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약 1억7000만원을 투입해 해피하우스 사업을 통해 단독·연립·다세대주택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중위소득 60%이하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시는 건축 및 전기시설의 소규모 보수와 안전 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 약 1154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시는 여름 전 각종 전기설비 누전 점검과 위생 설비 부속품 교체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끝으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주관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복지사각지대, 사회복지시설의 냉·난방 시설물을 개선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내용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에어컨 교체 및 설치, 단열 및 창호 교체, 보일러 교체를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시는 무더위 전 올해 선정된 145곳에 대한 냉방기 설치 및 교체를 완료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덕진공원, 멸종위기종 서식처로 ‘주목’

수달과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은 맑은 수질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 없이는 서식이 어려운 동물들로, 덕진공원의 생태적 건강이 크게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가족으로 보이는 수달 4마리가 덕진공원 수변구역에서 사냥과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지난 2월과 3월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가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덕진공원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에게 안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하며 생태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러한 덕진공원의 생태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개선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여기에 올해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산책로 정비 등 덕진공원 관련 기반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덕진공원을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고, 동시에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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