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역대 진보정당 대선 후보 득표율 넘어설 것"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대 진보정당 대선 후보 득표율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대 진보정당 대선 후보 득표율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역대 진보정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 넘어서겠다고 19일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표 공약으로 “증세를 통한 불평등 해소와 일하는 모든 노동자 4대 보험과 최저임금,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또 위장된 자영업자가 너무 많다. 실질적으로 다 노동자다”며 “사업자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완전히 법의 적용 밖에 있다”며 “근로기준법을 전혀 적용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 안전망 자체가 없는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의 낙수 효과라는 이미 실패했다”며 “오랫동안 우리 국가는 매우 부자가 된 것 같은데 그 구성원들과 노동자, 서민의 삶은 점점 팍팍해졌다”고 “(이번 대선에서)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지지율이 낮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많이 낮다”며 “다다익선이다. 역대 진보정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을 올라서 보겠다. 심상정 대표의 6.17%가 최고였다. (이번 대선에서) 이것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대선 완주와 후보 단일화 여부’를 놓고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내란 세력를 압도적으로 패배시키는 선거다”며 “어제 토론회를 보셨겠지만 제가 김문수 후보를 가장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김 후보는 노동운동의 상징이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지금 변절한 노동부 장관이다”며 “저는 평생을 노동과 인권 활동을 했다. 가장 김 후보를 정확하게 비판하고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김문수 후보의 개헌 제안’과 관련해, “개헌 제안은 대환영이다”며 “민주노동당은 애초부터 내란 세력을 파면하고 청산하는 과정에서 6공화국 헌법이 여전히 비상계엄의 위험을 안고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 여러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이 헌법에 대한 전면적인 개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왔다”고 했다.

아울러 “농민과 노동, 기후 개헌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여러 가지 기본권을 신장하는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헌 제안은 환영하지만, 권력 구조에 한정한 개헌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