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금융기구 조달시장 확대 가능성 ↑…신탁기금 확대 추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제2차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사업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국제금융기구 협력 현황과 우리 기업의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 사업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국제 분쟁 이후 재건 수요, 기후변화 지원 등 증가하는 개발수요에 대응해 국제금융기구 조달시장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분야의 우수한 공공기관, 민간 기업들이 신탁기금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 사업들이 국제금융기구 차관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다"며 "신탁기금 참여 확대가 우리 기업의 후속 인프라 사업 수주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기재부는 정부가 출연 중인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별로 기금의 주요 지원 분야, 최근 승인사업과 후보사업안 등을 공유했다. 관계부처에서도 디지털 행정, 물관리 등 우리 기관과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세부 분야를 설명하며 신탁기금의 효과적 운용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최근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 사업을 수주한 공공기관들에서도 참석해 구체적인 수주 절차와 경험,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부터 국제금융기구 조달 관련 민간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연 2회(5월, 10월)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금융기구 조달 전문가 육성 등 관련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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