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글로벌 수출 플랫폼 사업 본격화

대만 모모홈쇼핑 바이브리짓 방송화면 사진롯데홈쇼핑
대만 모모홈쇼핑 '바이브리짓' 방송화면.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패션, 뷰티 단독 브랜드를 해외 홈쇼핑 채널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콘텐츠 기획력과 단독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출 플랫폼’ 신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해외 홈쇼핑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인 ‘모모홈쇼핑’에서 국내 출시 직후 ‘품절대란’을 일으킨 탈모샴푸 ‘그래비티’를 판매한다. ‘그래비티’는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기능성 탈모 샴푸 브랜드로, 탈모 완화 효과가 입증된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함유돼 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출시한 이후 방송 4회 연속 완판, 누적 판매량 15만 병을 기록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홈쇼핑은 ㈜폴리페놀팩토리와 ‘그래비티’ 해외 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진출 국가를 확대할 전망이다.

내달 중에는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샵채널'(Shop Channel)에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을 론칭하고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선다. 브랜드 기획자가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상품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모모홈쇼핑’에서 ‘LBL’, ‘ 바이브리짓’ 등 단독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LBL’은 고온다습한 대만 기후에 맞춰 린넨, 실크 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 120억 원을 달성했다. ‘바이브리짓’도 린넨 소재로 통기성을 더한 ‘스트링 팬츠’를 지난 9일 선보여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Lab)장은 “롯데홈쇼핑은 단독 브랜드 운영과 상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과 고객 데이터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우수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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