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박씨는 제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이 후보 집중 유세 현장에서 "제주시 구자읍 주민이다. 어제 급하게 연락을 받고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요새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져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니까 (비상계엄 선포가) 5개월 전의 일"이라며 "우리 군인들이 우리한테 총을 겨눴다. 우리 친구들이자 후배들인 우리 군인들이 우리에게 총을 겨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믿지도 않았고 나중엔 다시 보니까 슬퍼졌다"며 "'어떻게 우리한테 총을 겨눌 수 있을까' 울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3년 전에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었고, 욕도 많이 먹었다. 다음 대선 때는 은퇴 빨리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너무 빨라졌다. 돈은 좀 더 모아야 해서 은퇴는 못 하겠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며 "3년 전 명동에서 유세할 때 마지막 한마디 한 게 반응이 좋더라. 그걸로 마무리하겠다.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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