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사외이사들, 석포제련소 첫 공식 방문…"현장경영 본격화"

  • 일반주주 제안으로 선임된 전영준 이사도 참석

영풍 사외이사들 석포제련소 방문…현장경영 강화 사진연합뉴스
영풍 사외이사들, 석포제련소 방문…"현장경영 강화" [사진=연합뉴스]

영풍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한 사외이사들이 지난 22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하며 현장 중심 경영에 본격 나섰다. 이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의 첫 공식 현장 활동이다.

석포제련소는 영풍의 주력 제품인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방문이 사외이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이사회 의사결정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들은 주요 제련 공정과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점검하고, 환경 투자 현황과 안전 분야 개선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들은 제련소가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풍은 2021년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약 7000억원 규모의 환경·안전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약 1000억원 수준의 환경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선임된 전영준 사외이사도 참석했다. 전 이사는 영풍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주주가 추천해 이사회에 합류한 인물로, 주주 참여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영풍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분할과 현금·주식배당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이번 현장 방문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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