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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국가 장기발전전략 ‘비전 2030’ 수립 경험을 회상하며, 새로운 시대를 위한 담대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5년 여름, 워싱턴 세계은행에서 일하다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에 돌아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만드는 장기 국가발전전략, 그 밑그림을 그리는 미션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글에서 "반년간 온 힘을 쏟아 만든 ‘비전 2030’의 초안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전달되었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대통령, ‘뜨거운 혁신가’였던 대통령님과 함께 한 세대 앞을 내다본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귀한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며 "격변하는 국제 정세, 기술혁명, 기후 위기, 악화된 사회갈등 속에서 다음 세대를 미리 내다보며 ‘비전 2030’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지금도 당신의 꿈을 늘 생각합니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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