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미래 해양 통합' 첫 공개…전장 혁신 가속

한화오션, 첨단 함정 설계·건조부터 MRO까지 완벽 제시

한화시스템, 전투용 무인수상정 최초 공개로 방위력 강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한화 통합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시관 조감도. [사진=한화]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한화 방산 3사는 수상함과 잠수함 분야에서 뛰어난 함정 건조 역량을 가진 한화오션과 '함정의 두뇌'로 불리는 전투체계(CMS) 분야 절대 강자인 한화시스템의 첨단 무인체계를 결합해 혁신적인 해양 통합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번 MADEX 2025에서는 한화 3사가 처음으로 통합관을 운영한다. 한화관은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구현해 미래 해양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와 건조 기술 그리고 유지보수 보강(MRO) 역량까지 아우르는 종합 경쟁력을 선보인다. 또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공개해 함정 건조 명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전시회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등 무인함정 2종,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태국 수출형 호위함 등 수상함 3종 그리고 2000톤급 2800톤급 3600톤급 잠수함 등 총 8종의 최신 함정을 선보인다.

특히 3600톤급 잠수함은 폴란드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해군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CMS로 우리 해군 수상 수중함 99%에 전투체계를 공급하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선보이며 무기체계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 밖에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과 지능형 CMS 손원일급(214급)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전시해 미래 스마트 전투함 비전을 제시한다. 아울러 모든 전장을 ‘초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도 구현한다.

한화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과 전투체계 역량으로 국내외 고객과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