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한전, 영업익 흑자 추이…목표가 상향"

 
한전 본사 사진독자제공
한전 본사. [사진=아주경제]

LS증권이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후 이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전력은 2021년 2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3분기 1조9000억원 규모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실적의 방향성이 달라졌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요금 인상, 발전 믹스 개선,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 복합적인 구조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익 규모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과 원전 정책, 전력망 투자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중요해졌고, 요금 인상 시점이 3분기를 넘겨 4분기부터 반영된다 해도, 그 시차를 단기 모멘텀 공백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이제는 멀티플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슈가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2~4월 초 시점에 한전이 방어주로 주목받았고 이후에도 상승세가 유지되는 점은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과 방향성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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