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아소 유타카 부회장 등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접견에서 최근 어렵게 개선된 한·일 간 우호 협력의 모멘텀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재계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급변하는 통상 환경으로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양국이 정·재계 차원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는 한편, 한·미·일 3국 협력의 틀 안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부회장은 엄중한 세계정세 속에서 한·일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양국이 저출산·고령화, 공급망 위기 등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설계해 나가자고 했다.
내달 정식 취임하는 코지 아키요시 차기 협회 회장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환경하에서 한·일 양국이 다자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공동으로 아세안(ASEAN)을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한·일 모두 국력의 원천은 경제력이므로 재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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