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92개 선정…총 538억원 지원

  • 참여 수도권 대학 수능 위주 전형 30% 선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교육부가 학생의 입시부담을 완화하고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92개 대학을 선정해 총 58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9일 '2025~2026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상 학교 9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8개, 지방 54개다.

이 사업은 학생의 입시 부담 완화와 고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대입 전형에 고교 교육을 반영하고 공정·투명하게 운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2014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 기본사업비로 약 538억원(학교당 약 5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자율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된 16개 대학은 평균 2억 5000만원의 추가 보상을 받는다.

선정된 대학들은 2026년까지 2년간 고교 교육과 대학 간 연계 확대, 대입 책무성과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기본사업을 수행한다. 이번에는 자율공모사업을 신설해 4가지 주요 분야(입학사정과 교육훈련, 고교 교육과정 지원, 대입전형 운영 개선, 대입정보 제공 확대 등)에 대한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한다.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인건비·교육훈련비, 고교 협력사업 운영비, 대입전형 개선 연구비, 사업 성과 확산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고교 학점제, 2028 대입개편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진학 정보와 입시 서비스를 확대한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대학에는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 선발을 유도한다. 그중 일부 대학에는 40% 이상 선발요건을 적용한다. 

이에 서울대와 동국대, 한양대 등은 이번 자율공모사업(전형 운영 개선 분야)에 선정돼 2028학년부터 이 같은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각 대학이 공교육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대입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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