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막바지 준비 '착착'... 성공 개최 기대 높다 外

  • 오는 12일 삼척종합운동장서 화려한 개막... 43개 종목 1만 2천여 명 참가 대규모 체육 향연 펼쳐진다.

  • 동해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가속... 야간·웰니스 콘텐츠 강화로 관광객 발길 이끈다

  • 강릉시, 성인 대상 '나도 친환경 도시농부' 운영... "버려지는 자원 활용법 배워요"

  • 속초시, 전 직원 대상 '전화 친절도 조사' 실시... "시민 체감 민원 서비스 높인다"

삼척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사진삼척시
삼척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오는 12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및 주요 기반 시설 정비를 대부분 완료하며 막바지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통해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민체전은 삼척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육상, 축구, 야구, 농구 등 총 43개 종목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각 시·군을 대표하는 12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다.
 
시는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오랜 기간 주요 경기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및 보완 공사를 추진해 왔다.
 
특히 삼척시의 핵심 체육 시설인 삼척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주요 공사가 최근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서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육상 준비운동장에는 선수들이 경기 전 최상의 컨디션으로 몸을 풀 수 있도록 막 구조물 설치와 최신 우레탄 탄성포장재 포설 공사가 완료되었다. 또, 종합운동장 외벽과 관람석에는 장마철과 해풍에 대비한 폴리우레아 수지 도막방수 공사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어 관람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더불어 삼척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은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제3종 공인을 획득했다. 이는 삼척종합운동장이 대한육상연맹이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공인된 정식 경기장임을 의미하며, 이번 도민체전의 육상 경기가 공신력 있는 환경에서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동훈 단장은 "삼척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및 부대시설 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며, "참가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오는 12일 목요일부터 16일 월요일까지 5일간 삼척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삼척시 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12일 오후 6시에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리며, 대회의 막을 내리는 폐회식은 16일 오후 4시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 화합을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가속... 야간·웰니스 콘텐츠 강화로 관광객 발길 이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사진이동원 기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가 당일치기 중심의 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에 이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등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동해시는 KTX와 ITX 개통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소규모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코레일 강원본부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차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관광택시, 숙박 상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있다. 그동안 단체 관광객 위주의 인센티브 지원 제도가 운영되었으나, 나 홀로 여행객이나 가족, 연인 등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동해시는 관광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그 대표적인 노력으로 올해 1월부터 ‘별빛동해기행’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유료 관광지와 야간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고 동해시 내에서 식사 및 1박 이상 숙박을 할 경우, 1인당 최대 2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 시작 5개월 만에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성황리에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별빛 동해 기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와 논골담길, 한섬 해변, 어달항 아침햇살 정원을 비롯하여 무릉계곡 호암소 길, 별 누리천문대 등 동해시의 주요 관광 코스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야간 경관을 만끽했다. 특히, 웰니스 대표 숙박시설인 무릉 건강 숲과 보양 온천 컨벤션호텔에서 숙박하며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한 관광객 비율이 30%를 차지하며 웰니스 숙박형 관광의 증가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여 동해역으로 도착하는 기차 여행 상품도 새롭게 마련되었다. 광주광역시 관광협회가 주관한 이 상품은 백두대간 협곡을 지나 동해시에서 숙박하는 코스로,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560명이 동해시를 방문하여 추암해변, 묵호항, 망상해변,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는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야간 개장을 시작하고,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여름철에 특화된 맞춤형 야간 콘텐츠를 도입하여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선우 동해시 관광과장은 “동해시만의 이색적인 야간 경관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가족, 친구, 단체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고,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성인 대상 ‘나도 친환경 도시농부’ 운영... "버려지는 자원 활용법 배워요"
강릉시 성인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 ‘나도 친환경 도시농부’ 운영 포스터 사진강릉시
강릉시 성인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 ‘나도 친환경 도시농부’ 운영 포스터. [사진=강릉시]

강원 강릉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돕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나도 친환경 도시농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이미 지난 4월 '베란다 속 초록레시피'라는 주제로 이 프로그램을 한 차례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도 6월, 9월, 11월 등 계절별로 새로운 주제를 정해 지속적인 환경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6월 도시농부 프로그램의 주제는 '제로웨이스트 텃밭, 함께 자라는 지구'로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은 이 교육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와 커피 찌꺼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퇴비나 환경 영양제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 이러한 친환경 재료들을 이용해 제로웨이스트 텃밭을 직접 가꾸고 작물의 열매나 씨앗 등을 수확하는 실제적인 방법까지 실습과 병행하며 익히게 된다.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강릉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강릉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프로그램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강릉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현희 강릉시 환경과장은 "이번 도시농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은 텃밭을 가꾸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활동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속초시, 전 직원 대상 '전화 친절도 조사' 실시... "시민 체감 민원 서비스 높인다"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속초시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친절한 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화 친절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오는 7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화 응대 표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속초시의 시책 중 하나다. 전화 응대 과정에서의 공무원 친절도와 민원 대응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조사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 용역기관에 위탁하여 진행된다. 전문 모니터 요원들이 민원인을 가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전화 응대 상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요 평가 항목에는 △전화 수신의 신속성 △맞이·응대·종료 등 단계별 태도 △민원 내용에 대한 이해도와 전달력 △경청 자세 △통화 연결 상태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민원 서비스 전반에 대한 친절도와 소통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직원별 맞춤형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응대 사례를 전 직원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또, 미흡한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선 조치를 마련하여 전 부서의 민원 응대 수준을 한 단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원 서비스의 가장 기본은 친절하고 정확한 소통에 있다"며, "이번 전화 친절도 조사를 통해 속초시 공직자들의 응대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믿음 주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