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행기에 오르다 계단에서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계단을 오르던 도중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몸을 휘청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는 곧바로 왼손으로 난간을 짚어 넘어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2021년 3월 19일 에어포스원 탑습 중 넘어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에선 이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젊은이는 아니군”이라고 비꼬았고, 바이든의 고령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대통령직 수행 부적절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79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 2021년 비행기 탑승 중 넘어졌던 바이든 전 대통령도 당시 79세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