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전기, AI 수혜 본격화와 고부가 부품 확대 기대감"

사진삼성전기
[사진=삼성전기]

SK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중심의 견조한 실적과 AI·자율주행 기반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8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037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환율 하락이 일부 영향을 줬다”면서도 “AI 서버와 전장 부문 수요가 견고해 MLCC 가동률은 88%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MLCC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과 기판 등 AI 및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부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관련 부품 매출은 2025년 1조6000억원, 2026년 1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실리콘 캐패시터는 올해부터 본격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유리기판 사업은 공정 난이도가 높아 시장 개화가 쉽지는 않지만 향후 발열 관리 측면에서 성장 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매출을 10조9276억원, 영업이익을 856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 16% 증가한 수준이다. 주가는 현재 PBR 기준으로 20년 내 최저 수준으로 평가되며, 구조적 성장 산업에 속해 있어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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