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LPGA 다우 챔피언십서 첫 우승 도전

  • 142명 참가… '2인 1조 팀전'으로

  • 지은희·김효주 등 한국팀 다수 출전

임진희왼쪽와 이소미가 팀 대항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임진희(왼쪽)와 이소미가 팀 대항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항전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다우 챔피언십은 총 142명의 선수가 2인 1조로 짝을 이뤄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각자 공을 친 뒤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 5승을 쌓은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투어 첫 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경기력이 좋다. 우승 도전 적기인 셈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18위, 신인왕 레이스 2위를 기록한 임진희는 올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이소미는 최근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를 마크하면서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도 썼다.

한국 여자 골프의 대표 장타자인 박성현과 윤이나의 활약 여부도 주목된다. 올해 주춤하고 있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분위기 반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10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6월 숍라이트클래식 공동 29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윤이나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13개 대회에 출전해서 7차례 컷 통과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2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두 팀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끼리 팀을 이룬 사례가 많다. 김효주와 지은희, 이미향과 전지원, 이정은6, 주수빈이 한 팀을 꾸렸다. 또한 전인지는 미국 교포 제니퍼 송과 손을 잡았고 김세영은 미국 교포 오스턴 김과 팀을 이뤘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이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며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두 선수는 각각 세계랭킹 2위, 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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