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직원들, 의식 잃은 中고객 심폐소생술로 구해

신속한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정우 롯데면세점 제주점 대리왼쪽부터 윤남호 제주공항점 점장 김동진 제주점 사원 사진롯데면세점
신속한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정우 롯데면세점 제주점 대리(왼쪽부터), 윤남호 제주공항점 점장, 김동진 제주점 사원.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임직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이 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김동진 제주점 사원은 기도 확보를 위해 말린 혀를 당겼고, 김정우 대리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신속한 조치로 고객은 맥박과 호흡을 되찾았고 제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윤남호 제주공항점장이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에게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살렸다. 윤 점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공항공사 고객 서비스 최우수상과 제주관광공사 공로 감사패 등을 받았다.

위기 순간에 롯데면세점 임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안전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부터 매년 ‘시민 안전 파수꾼’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역량을 키우고 있다.
 
박상호 경영지원 부문장은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대비 훈련을 강화해 언제든 응급 상황에 임직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롯데면세점이 단순히 쇼핑 공간이 아닌 고객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전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