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집 비운지 20분 만에…부산 아파트 화재로 8살·6살 자매 숨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심야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소재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8살, 6살 자매가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명은 현관 입구 중문 앞에서, 다른 한명은 거실 발코니 앞에서 발견됐다.

화재 당시 부모는 집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분 전 부모가 아이들을 두고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주민 100명이 대피했으며 28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 아파트로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이날 정상 작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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