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막바지 점검과 안전시설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삼척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동해해양경찰서, 육군 제2191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반을 편성하여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변의 특성을 고려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인명구조함, 감시탑 등 주요 시설물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해양경찰서와 군부대와의 협력은 더욱 철저하고 전문적인 안전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 최근 동해안 해역에서 출현이 잦아지고 있는 독성 해파리와 포악 상어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개장하는 모든 해수욕장에 방지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여름 삼척시에서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증산, 삼척, 작은 후진, 하 맹방, 맹방, 부남, 원평, 용화, 장호 등 총 9개소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며, 삼척시는 이 기간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이번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든 피서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AI 기반 영상 송출 시스템'으로 주목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6월 26일 영월군 동강 시스타에서 개최된 제3회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3위)을 받으며 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지방공기업발전협의회가 주관하여 회원 기관 간 창의적인 혁신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공단은 이 대회에서 'AI 기반 실시간 경기 영상 송출 시스템' 도입 사례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이 도입한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보유한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체육시설 내 각종 경기와 행사를 자동으로 촬영하고 송출하는 방식으로 공공 서비스에 적용됐다. 이는 인력 부담 없이 고화질 중계가 가능하게 하여 지역 주민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시설 활용도 및 대외 콘텐츠 서비스 역량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수상은 기술 자체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민간의 우수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운영 환경에 맞춘 실질적인 적용과 협력 방안을 함께 설계하며, 민간 기술의 공공 분야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장해주 이사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민간의 기술력과 공공의 운영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수상과 함께 받은 부상금 20만 원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물품 기부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양군 해수욕장 21곳, 수질·토양 모두 '안전' 판정… 피서객 맞이 '이상 무'

양양군 지역 내 21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토양 상태가 피서를 즐기기에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군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6월 실시한 환경 검사에서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 판정을 받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욕장은 법에서 정하는 환경 기준(수질, 토양)을 충족해야 하며, 관리청은 관할 해수욕장에 대해 환경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이에 양양군은 해수욕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21개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과 백사장 토양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 판정을 받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조사 항목인 장구균은 100mL당 100CFU 또는 100MPN 이하, 대장균은 500CFU 이하 또는 500MPN 이하로 검출되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토양 조사에서도 1kg당 카드뮴 4mg, 비소 25mg, 수은 4mg, 납 200mg, 6가크롬 5mg 이하로 검출되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도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양양 지역 해수욕장은 모두 청정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방문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내 해수욕장들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한 17개 해수욕장은 7월 11일에 일제히 문을 연다. 원포해수욕장은 7월 15일, 물치해수욕장과 기사문 해수욕장은 7월 18일, 인구해수욕장은 7월 19일에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속초시, 해수욕장 개장 전 합동훈련 실시… '수난사고 제로' 목표로 안전 총력 다한다

속초시가 관내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두고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속초시와 속초해양경찰서, 속초소방서 등은 3일 속초해변 일원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이안류 등 돌발 해양 현상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해수욕장 이용객의 신속한 대피 유도, 인명구조와 응급조치까지 체계적으로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과정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분석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시에서는 이에 앞서 관내 해수욕장 수영 안전선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이상기후로 해파리와 상어를 비롯한 유해 생물의 출현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지망 설치 또한 완료했다.
속초시는 속초 해수욕장을 비롯해 관내 해수욕장들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피서객이 집중되는 여름철 시기에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대응 능력 역시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난사고 제로, 안전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파리와 상어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한 방지망 설치도 마무리한 만큼, 안전한 속초 해수욕장으로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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