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훈풍 올라탄 비트코인…한때 11만 달러 터치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오는 8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이 국가별로 기존에 발표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와 같은 호재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약 한 달 만에 11만 달러를 터치했다.

4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10만975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52%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13% 오른 2596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3일 오전 10만9000달러대 초중반에서 횡보했다. 정오쯤 10만8000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했지만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10만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밤 11시께 11만 달러를 상향 돌파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해 10만9000~11만 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미국이 베트남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기존보다 완화된 관세율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 앞서 미국은 베트남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20%로 결정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관세율(46%)보다 대폭 완화된 수준이다.

이에 더해 미국에서 6월 고용이 시장 전망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 것도 자본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도 랠리를 이어갔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날 0시와 비슷한 수준인 1억4899만원(약 10만9270달러)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0.44%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