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역량을 보유한 수출전문기업을 지정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행·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총 678개 기업이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됐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수출전문기업이 적극 지정됐다. 국내 대표 패션·뷰티 플랫폼 기업인 '무신사'와 '더블유컨셉코리아'가 새롭게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
또 뽀로로 등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 배급·상품화에 나서고 있는 '아이코닉스', CU 해외점포를 기반으로 수출 초보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인 '비지에프리테일' 등도 명담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성장 중인 K-소비재, 서비스 분야 수출 확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지난해 역대 최대 대행 수출액인 73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주요 전문무역상사 3곳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지난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쿠팡은 2022년 대만 진출 이후 1만2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코와 아이타즈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대행수출액을 크게 증가시키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해외인증,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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