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8일 해군사관학교 3학년 사관생도 143명을 대상으로 청사 견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해양경찰과 해군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유기적인 소통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하계 군사훈련 연안 실습에 참여 중인 해군사관생도들에게 해양경찰의 다양한 임무를 소개하고 경비함정 견학을 통해 실제 업무 현장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견학 내용으로는 해양경찰 홍보영상 시청, 해양경찰 임무 소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주요 추진 정책 설명 및 공유, 그리고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정 견학 등이 포함되었다. 사관생도들은 해양경찰의 역할과 중요성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해양 안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경과 해군 간의 긴밀한 협력은 동해 해역의 해양 안전과 국가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견학을 통해 해양경찰의 다양한 임무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군사관생도 견학은 해양 안보를 위한 미래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경과 해군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강릉해양경찰서, 개서 100일 맞아…안전한 동해 바다 위한 노력 지속

강릉해양경찰서가 지난 3월 31일 강릉시 포남동 임시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이래 오늘로 ‘개서 100일’을 맞았다.
강릉시와 양양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강릉해양경찰서는 지역 해양 치안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11월 ‘신설 추진단’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강릉해양경찰서는 현재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획 운영, 경비 구조, 해양 안전 방제, 수사 정보 등 4개 과와 주문진, 강릉 2개 파출소, 그리고 4척의 함정을 갖추고 동해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개서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증가하는 해양 치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지역 맞춤형 연안 사고 예방 활동 △유관기관 및 민간 협조 체계 강화를 통한 촘촘한 해양 안전망 구축 △각종 해양 범죄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해양 치안 활동을 펼쳤다.
박홍식 서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지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해상 치안 기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강릉해양경찰서가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홍식 서장은 개서 및 취임 100일을 맞아 “이 모든 성과는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며,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으로도 안전한 바다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미래에도 변함없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강원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 수소 산업 허브로 도약…분양·임대율 97% 육박

강원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심영섭)이 동해 북평 장기 임대단지의 분양·임대율 97%를 달성하며 수소 산업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공고된 제8차 임대 공고를 통해 5개 기업이 7월 1일 자로 최종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총 22개 필지 중 잔여 필지가 단 1개만 남게 되었다 .
북평지구는 2020년 장기 임대단지로 조성된 이후, 수소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주)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R&D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유입되며 수소 기업 집적화의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였다.
이번에 최종 입주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씨엔 알 (C&R)솔루션, ㈜에모닉, ㈜무하 기술, 다원 스텐, ㈜성림 등 5개사이다. 이 가운데 씨엔알솔루션, ㈜에모닉, ㈜무하기술, 다원스텐은 강원경제자유구역 수소에너지 투자기업으로 선정되어 수소 공급, 제어, 저장 등 핵심 공정에 특화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림은 금속판 가공 등 일반 제조 사업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북평지구는 지난해 11월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되며 입주 기업에 세제 혜택,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패키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인근 북평 2 산단의 수소 특화단지 지정,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확정 등 수소 산업 중심의 지역 전략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북평지구가 수소 중심 전략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조속한 정착 지원을 위해 정기적인 기업 간담회 및 신속한 행정 지원 등 후속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3년간의 고독사 예방 사업 성과 공유…자원봉사자 평가회 개최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8일 예가낙지마을에서 '2025년 고독사 예방 사업 참여 자원봉사자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2022년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진행된 고독사 예방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 사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온 마을 리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독사 예방 사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에 놓인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적 고립 해소와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사업은 총 52명(연인원 기준)의 참여자에게 주거 환경개선, 사랑의 야쿠르트, AI 반려로봇 효돌이, IOT스마트 플러그 등을 연계 지원하였으며, 생필품 지원 등 총 2627회에 걸친 정기적인 방문 및 유선 연락을 통한 안부 확인과 말벗 제공을 실시했다. 특히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총 39명의 마을 리더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고독사 예방 사업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느슨한 문화 활동'(영화 관람, 전시 관람, 자연 감상) 및 '손끝으로 전하는 위로'(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관계 맺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참여자들은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을 활동들을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외로움이 많이 줄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염규성 묵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지난 3년간 고독사 예방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마을 리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그간의 소중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고독사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에도 고독사 예방 사업 참여 우수 자원봉사자 지지·격려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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