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개원 2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지원 기여에게 감사를 표하고, 통일과 통합의 의지를 다지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봉사자와 하나원 교육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 공개 및 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는 주요 후원자들의 사진이나 상징물을 후원 내역과 함께 넣어 제작한 12개 동판이 전시됐다. 안경과 장학금 등을 기부한 김태옥 시호나눔재단 회장과 5억원을 기부한 후원자 양한종씨 등이 포함됐다.
표창은 탈북민 지원 업무에 헌신해 온 관계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일부 장관 표창은 11명, 하나원장 표창은 2명에게 수여됐다.
이승신 하나원장은 "앞으로도 하나원이 탈북민들의 든든한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하나원을 통해 우리 사회 내 통일에 대한 의식이 고양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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