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제용 의원(원주 6)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도지사가 갖게 되는 박물관·미술관의 설립 타당성 검토·평가 사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신속히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도지사의 공립 박물관·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검토 실시 의무에 관한 사항 △시장·군수의 공립 박물관·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서 제출 의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원제용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향후 도내 박물관·미술관 설립에 큰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지역의료 현안사항 논의 위해 현장 방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원제용)는 오는 15일 속초의료원을 시작으로 16일 강릉의료원과 삼척의료원을 차례로 방문해 지방의료원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위원회는 첫날인 15일 속초의료원을 방문해 최근 도 감사위원회에서 지적된 문제와 후속 조치 상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속초의료원은 기능보강사업과 관련해 부적정한 회계 처리 및 계약으로 48억 8000만원의 공사비 부족분이 발생했으며 관련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약 3억 2000만원에 달하는 상여금 체불 문제와 연봉 4억 5000만원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직 문제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오전에는 강릉의료원을 방문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최안나 신임 원장으로부터 2025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의료원 운영 정상화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삼척의료원을 방문해 현재 진행 중인 의료원 신축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의료진 동선을 고려한 설계 반영 △병상 이용률 제고 방안 등이다.
원제용 위원장은“이번 현지 방문은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을 담당하는 지방의료원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원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문화위원회는 이번 속초·강릉·삼척의료원 방문에 이어, 추후 원주의료원과 영월의료원도 방문해, 지방의료원의 문제와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도내 땅꺼짐 사고 대응 위한 도 차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한편, 원제용 의원(원주 6)이 지난달 17일 열린 2025년도 제2차 도정질문에서 도내 땅꺼짐 사고 대응을 위한 도 차원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원 의원은 “지난 10년간 통계에서 우리 강원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꺼짐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며 “이로 인한 도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도 차원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도 차원의 지하안전관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함에 있어 상위계획을 그냥 답습한다거나 계획수립 자체에 의미를 두어서는 안된다”며 “강원도 상황에 맞는 현장형 예방 대책과 지역별 특수성에 맞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의원은 “백 가지 일을 잘해도 안전 문제 단 한 건으로 인해 모든 민심이 무너질 수 있다”며 “안전은 그만큼 너무나도 중요한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끝으로 “안전관리는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수동적으로 지도부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실무진에서 선제적으로 상시 최선을 다해 관리해달라”며 실무 담당자들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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