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기업 케어젠이 멕시코 기업과 58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케어젠은 전 거래일 대비 6350원(14.77%) 오른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케어젠은 장중 한 때 20%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5만2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케어젠은 전날인 14일 오전 자료를 배포해 멕시코 제약사 IFA셀틱스와 4200만 달러(한화 약 580억원) 규모의 코글루타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글루타이드는 경구형 GLP-1 제품으로 펩타이드가 기반인 체중감량 건강기능식품이다. 케어젠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북중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논바인딩(비구속적)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어 거래소 공시 대상은 아니"라며 "10월까지 멕시코 현지에서 코글루타이드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고 매출기대효과는 이후 11월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