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첫 개최에 "역사적 순간"

  •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김유진 방통위원 해촉 사건 항소 취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6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변인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최종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석굴암, 불국사, 종묘 등 우리 자랑스러운 유산이 세계유산에 오른 지 30주년 되는 해”라면서 “세계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도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 취소 항소심 사건과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해촉 사건에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남 전 이사장의 경우 전임 대통령의 해임처분이 위법하다는 1심과 2심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위법한 처분을 바로잡기 위해 포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방심위원의 경우에도 해촉 사유가 존재하지 않아 위법 무효라는 1심 판결을 존중했다.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 법률 근거에 적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잘못된 처분을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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