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5일) 국회가 채택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청문회는 여야 공감대 속에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됐으며, 병역 관련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배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전문가인 배 후보자는 2016년 LG그룹에 합류해 2020년부터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하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에 적합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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