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美 관세정책 대응 수출 중소기업 지원시책 확대

  • 수출간소화·수출보험 지원 기업 20→100개사로 늘려...지자체 최초 'AI무역청'도 운영

수원특례시청 전경
수원특례시청 전경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미국 정부 관세정책에 대응해 이달부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 기업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린다. 이는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 후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또다시 내륙 운송을 해야 하는 5단계 수출 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대상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 수출보험은 수출 거래 시 수입자 신용 악화·파산·대금지급거절 등 위험으로부터 수출업자를 보호해 주는 보험이다. 지원 대상은 외국 바이어(구매자)와 수출 계약을 완료한 수원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다.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홍보물사진수원시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홍보물[사진=수원시]

또 지자체 최초로 ‘새빛AI 무역청’을 운영한다. 새빛AI 무역청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무역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자동번역, 조사분석, 마케팅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한다. 올해 중소제조기업 50개소를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제조기업은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 prettylhy91@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 대응 특화시책이 수출 중소제조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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