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내 집 마련의 꿈 실현

  • 강진군, 주택신축 지원사업 최종 4가구 확정

강진군이 지난 15일 ‘2025년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가구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사진강진군
강진군이 지난 15일 ‘2025년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가구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사진=강진군]

 강진군이 지난 15일 ‘2025년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가구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강진군 주택 신축 지원사업은 강진군에 전입했거나 전입 예정인 주민이 자가 주택을 신축할 경우, 가구당 최대 3000만 원(감정가의 50% 이내)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4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모두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의는 정량평가(50점)와 정성평가(50점, 면접 포함)로 구성됐다. 가점(최대 5점) 항목도 적용됐다. 심의위원회에는 관련 부서장 및 건축·주택 분야 민간 전문가 등 7명이 참여해 전입 목적, 가족 구성, 건축 준비 상황, 향후 경제·사회적 활동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모든 신청자가 면접을 성실히 준비하고 강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착 의지를 드러내며, 위원들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4가구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실수요자들로 구성됐다. 6명 이상의 대가족이 함께 강진에 정착해 주택을 신축하려는 가구도 있었고,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귀향해 부모님을 돌보며 살고자 하는 귀향인 가구도 있었다.
 
한 대상자는 “부모님이 계신 고향 강진에서 손주들과 함께 살 집을 짓고 싶다”며 “귀농 교육도 마쳤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신청자는 “도시에서 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점점 벅찼지만, 강진에서는 텃밭과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 용기 내 신청했다”고 말해 심사위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처럼 강진에서 제2의 삶을 꿈꾸며 주거 기반부터 스스로 마련하려는 이들이 많았고, 군은 “실제로 집을 짓고 살아갈 사람”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가구는 통보일 기준 3개월 이내 착공을 완료해야 하며, 기한 내 착공하지 못할 경우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부여된다. 이는 단순한 신청에 그치지 않고,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강진군 주택 신축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된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 유도 정책으로, 전입자에게 실질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해 자발적인 귀촌·귀향을 유도하고 정주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16가구 25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강진에 전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강진에 뿌리내릴 사람’을 위한 제도적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귀촌·귀향인, 청년세대, 전입가구를 위한 다양한 주택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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