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1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전방 전기차와 배터리의 수요 부진에도 동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반사이익의 강도가 가장 큰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고객사들은 비중국 전구체 기반의 양극재를 요구하고 있고, 동사가 원활한 공급에 성공할 경우 점유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잉ㄹ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음극재애 93.5%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다"며 "비중국 소재 선호 수혜와 함께 한국산 음극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극재 매출 비중은 6%에 불과하나 공급단가가 달라질 경우 가장 탄력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수요(Q)는 불확실하지만 산업 내 국산화와 탈중국화에 따른 가격(P)과 점유율(M/S)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는 영업이익 176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이 2분기 8000톤에서 3분기 1만7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중국 전구체 채용에 따라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낮아진 가격으로 수익성 회복은 완만할 수 있으나 영업 동향의 회복 시그널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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