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미채택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언제 처리한다고 확정한 것은 아니고 각 상임위에서 절차대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상임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보인 태도를 보면 국민의힘에서 반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청문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을 다 찍을 수 있지 않느냐"며 "부적격이라도 좋으니 함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중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대통령은 기간 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해야 한다. 만일 기한 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장관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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