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올해 기술개발사업 36개 과제(과제당 최대 1.4억원)와 R&D 첫걸음 지원사업 20개 과제(과제당 최대 1.5억원)에 총 80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기술개발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를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의 단기 사업화 가능 기술을 지원하며 R&D 첫걸음 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 신설·이전 3년 이내 초기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R&D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모된 ‘기술개발 사업’과 ‘R&D 첫걸음 지원사업’은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간 점검, 성과 관리, 기술사업화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협약체결 및 사업관리 절차 △수정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연구개발비 산정방법 △연구노트 작성과 활용법 등 과제 수행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안내했다.
또한 기술컨설팅 기관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심화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경과원은 향후 기업별 기술 수준과 사업화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과제 수행의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경과원은 다음달까지 협약체결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연구개발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후 중간점검과 최종평가를 포함한 단계별 관리 체계를 운영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R&D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뿐 아니라 성과 확산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R&D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11개 과제를 지원해 특허출원 1809건, 신규 일자리 8321개 창출, 기업 매출 9844억원 증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술개발 성공률은 93.3%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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