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무더위가 지속되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을 점검했다.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식중독 등 각종 위생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나주시보건소와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나주시 가족아동과가 협력해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점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 동안 50인 미만의 비집단 급식소인 어린이집 49곳을 대상으로 했다.
전수 점검은 센터 소속 전문 영양사가 어린이집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대상은 급식 위생관리와 시설 및 설비 상태,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상태, 식단표 및 급식일지 관리, 급식 운영 ,소방안전관리, 전기 및 가스 안전관리, 시설물 안전관리다.
또 조리 종사자와 교사의 위생 수준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하절기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칼·도마의 용도별 구분 사용 여부, 냉장·냉동 온도 유지 상태, 음식물 재사용 여부, 조리도구 청결 관리, 보존식 보관 기준 준수 여부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 현장에서는 어린이집 조리 종사자와 원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식중독 예방수칙 및 노로바이러스 대응 요령 등 위생교육을 병행해 위생 인식을 높이고 급식 현장의 대응력을 강화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안전한 먹거리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어린이집 급식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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