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전 그 어느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위상과 역할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해양수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전 장관은 부산 이전 결정이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해양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국가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수부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여러분이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내가 일하는 곳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최전선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총허용량 제도를 통한 연근해 자원 관리 혁신과 스마트 양식업 전환을 제시했으며 수산물 물가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해운항만을 K-해양강국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며 친환경·디지털 해운을 선도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진해신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개발하고 전국 항만들도 권역별 발전전략에 따라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해양치유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도 언급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장관은 "혁신은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며 발생한 성과를 여러분께 돌리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했다. 또 "정책을 만들기 전에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를 꼭 먼저 들어달라"며 "법과 원칙을 지키되, 마음은 따뜻하게 간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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