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가운데, 전반적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0만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5%, 9.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6.9%였다.
별도 기준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폭이 더 컸다. 매출은 1조142억원으로 2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70억원으로 44.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7.0%로 집계됐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생산 증가가 고스란히 이익으로 연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년 대비 실적이 줄었다. 2분기 매출 4010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각각 24.3%, 65.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인식된 마일스톤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41%에 이르렀고,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도 계약 기반 판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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