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수온 대비 첫 긴급방류...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총력

  • 우럭 13만 마리 우선 방류...남은 어류도 절차대로 방류 예정

지난 23일 전남 여수의 어가에서 우럭 긴급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지난 23일 전남 여수의 어가에서 우럭 긴급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고수온에 의한 양식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3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조피볼락(우럭)을 대상으로 올해 첫 긴급방류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해 돌산읍, 화정면 등 8개 어가로부터 조피볼락 61만 마리에 대해 방류 신청을 받았으며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13만 마리를 방류했다. 남은 어류도 절차대로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류한 어가에 대해서는 이후 어업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0일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수산생물 안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수부는 전남해역 등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돌아보며 양식어류의 폐사 방지를 위해 긴급방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한 해수부는 사전에 다소 복잡한 긴급방류 절차를 3단계로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긴급방류는 고수온 시기에 양식어류의 생존율을 높이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급방류를 독려하면서 조기 출하 등의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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