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21년 만에 상반기 3년 연속 흑자

  • 수출 물량 3만4951대… 11년 만에 최대

렉스턴 사진KGM
렉스턴 [사진=KGM]
KG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KGM은 올해 상반기 판매 5만3272대, 별도 기준 매출 1조94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순수영업실적 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이다.

상반기 수출은 3만4951대를 기록했다. 2014년 상반기(4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구독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지난달 새롭게 론칭했으며, 이달 중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물량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6월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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