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경북 여름 축제 줄이어

  •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개막, 7월 26일부터 9일 간 개최

  • 영주, 포항, 영덕 등 8월 내내 경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여름 축제 펼쳐져

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 반두잡이 체험 장면 사진경상북도
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 반두잡이 체험 장면. [사진=경상북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경북의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막을 올렸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올해 27회째를 맞은 봉화은어축제가 개최되면서 오는 8월 3일까지 9일 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봉화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더위를 날려줄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은어잡이 체험'이다. 흐르는 내성천에 몸을 담그고 은빛으로 빛나는 은어를 쫓다 보면 무더위는 금세 잊힌다.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반두를 이용해 물고기를 모는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협력하며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고 매일 3~4회 진행되어 여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은어잡이의 즐거움은 직접 잡은 은어를 맛보는 순간 절정에 달한다. 축제장에는 ‘은어 숯불구이 체험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갓 잡은 싱싱한 은어를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DJ 박명수와 함께하는 ‘은어 워터비트 나이트’(8. 1) △R.ef, 채연 등이 출연하는 3040세대 겨냥 ‘레전드 물벼락쇼’(7. 31) △5060세대를 위한 ‘은어 트롯트레인’(8. 2)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밤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개막식에서 “지역의 생태 자원과 특색 있는 콘텐츠가 결합한 봉화은어축제를 맘껏 즐기며 무더위를 잊으시고, 경북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여름 축제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경북의 지역 축제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축제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 장면 사진경상북도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축제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 장면. [사진=경상북도]
 
한편 봉화은어축제를 시작으로 경북에서는 8월 내내 특색 있는 여름 축제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안동 수페스타(7. 26~8. 3/성희여고 앞 강변) △영주 시원(ONE) 축제(8. 1~8. 5/문정둔치 일원)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8. 1~8.  2/송도해수욕장 일원) △영덕 황금은어축제(8. 2~ 8. 4/오십천 일원) △제2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8. 4~8. 6/울릉도 일원) △포항 워터 스플래시 페스티벌(8. 8~ 8. 9/영일대 해상누각 일원) △문경새재 맨발걷기 페스티벌(8. 16/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원) △전설의 귀신 IN 문경(8. 16/문경에코월드 일원) 등 다채로운 축제들이 경상북도 전역에서 펼쳐지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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