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지원단, 호우 피해 농민 간담회…정부 "근본 원인 파악·해결"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집중호우 피해로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집중호우 피해로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이 28일 전남 나주시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호우 피해 농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과 피해 지원 정책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이번 폭우에 따른 피해상황과 원인 등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와 재해 방지를 위한 정부정책 확대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인프라 확충 등 재발방지 방안 강구,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확대 등이다.

지원단은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방문해 농업분야에서 기후재해·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면담 참석자들은 기후변화가 일상화됨에 따라 기후적응형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 예측 능력을 높이고 내재해성 품종을 개발·확산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의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현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분야의 피해가 빈번해지고 확대되는 만큼 과거와는 다른 해법이 요구된다"며 "유사한 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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