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박보검 배우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해외 K-콘텐츠 팬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여행을 올 수 있게 하겠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9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년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배우 박보검을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 해외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고 알렸다.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는 매년 당대 최고 한류스타가 맡아왔다. 2022년 방탄소년단, 2023년 이정재, 2024년 뉴진스가 각각 한국 관광을 알리는 명예홍보대사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는 박보검이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나선다.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향후 1년간 한국 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서영충 대행은 “테마 광고는 드라마,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라며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도를 앞세워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끝없는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보검이 출연한 네버 앤딩 코리아 해외 캠페인 광고 두 편과 부록(쿠키) 영상도 공개됐다. 광고 두 편은 배우 박보검의 본업과 제2의 캐릭터(부캐)를 모두 살려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특히 박보검은 뮤직비디오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직접 불렀다.

테마 광고 경상편(Gyeongsang, Where Energy Never Sleeps)과 전라편(Jeolla, Where Beauty Moves Hearts)도 함께 소개됐다.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도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전라도 지역 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했다. 특히 경상편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참석했다. 장미란 차관은 "박보검 명예홍보대사와 함께 만들어갈 네버엔딩 여정이 한국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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