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삼호 변전소 화재로 29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29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1분께 대불일반산업단지 HD현대삼호 내 1호사 변전소 지하공동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9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했으며, 오전 11시 2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대 당시 직원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인해 HD현대삼호 조선소 전력 공급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전력 복구에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과 현대삼호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현재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인 상황으로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생산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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