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종합] 이재용 미국行… 막바지 관세협상 민관 합동작전 外

사진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이재용 미국行… 막바지 관세협상 민관 합동작전

우리나라 제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잇따라 미국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29일 오후 3시 50분께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이 난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이 회장은 정부 협상단에 합류해 관세 협상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 등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테슬라와 22조8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부흥 정책 및 투자유치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열질환으로 164명 응급실행…사망자 1명 늘어 올들어 12명

28일 하루에만 160여명이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64명(잠정치)으로, 이 중 경기도 화성시에서 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2천631명이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온열질환자는 2615명으로 작년 동기 1천7명과 비교해 약 2.6배 규모다. 
 
포스코이앤씨 "안전 확인시까지 모든 현장 작업 무기한 중단"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망"이라고 질책한 데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 28일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올해 4월 당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尹, 김건희 특검 소환 불응…특검 "출석 안하면 체포 검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30일 오전 10시까지 다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발송했으며,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아무런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출석 요구에 반복해 응하지 않으면 강제수사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아빠 찬스? 사실 아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정해진 채용 절차에 따라 취업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라고 하는 편법을 써서 네이버라는 국민 기업에 취업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간단한 (채용) 절차를 거쳤다는 뜻이 아니라 회사가 설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다 거쳤다는 의미"라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가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채용을 받아주는 곳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