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지난 29일 열린 국무회의가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중대재해 근절 대책 등을 주제로 한 심층 토의는 1시간 20분 정도 생중계됐다. 그동안 대통령의 모두발언 부분이 녹화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심층 토의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대 정부 사상 최초 국무회의를 생중계했다"며 "앞으로도 비공개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가감 없이 공개해 투명한 국정 운영을 실현하겠다. 국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함께 하겠다"는 글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중요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는 소리", "생중계하면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겠냐"면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