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머스크·이재용 화상 통화…파트너십 논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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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이재용 화상 통화…파트너십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화상 통화를 갖고 양사 파트너십을 논의했습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삼성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논의했고,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훌륭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삼성의 대규모 신규 텍사스 팹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제조 중이며 TSMC는 설계를 마친 AI5 칩을 초기에는 대만에서, 이후에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직접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진척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워싱턴DC로 출국했으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 관세 협상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의선 관세 협상 지원…재계 총수로는 두번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막판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계 총수가 합류하면서 다음 달 1일 데드라인을 앞둔 관세 협상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정 회장은 김동관 한화 부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행에 나서며, 자동차 관세 인하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은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이 이를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정 회장의 역할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직접투자액 '1천억달러+α'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8.8 강진…日해안 최대 3m 쓰나미 예측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연안 지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측되며 일본과 미국 하와이 및 캘리포니아 해안뿐 아니라 남미 에콰도르와 칠레까지 쓰나미 도달 예상 지역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하와이·알래스카·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 등 서부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괌·하와이·일본에는 1~3m의 쓰나미가 예보됐으며, 한국과 북한, 대만에도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예보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쓰나미 도달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와 함께 대피명령을 내렸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도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캄차카 인근 지역에서는 열흘 전 규모 7.4 강진이 발생한 바 있는데, 캄차카반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지각 활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패가망신 사례 공개" 주가조작 합동대응단 출범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30일 출범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주가 조작범은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보여줘 올해를 주가조작 근절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주가 조작범의 주식거래를 금지하고, 상장사 등 임원으로 선임되지 못하게 해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출범한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전력이 있는 사례, 대주주 등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주된 업무 분야로 진행합니다. 올해 중 금전·비금전 제재 수단을 활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사례를 다수 만들어 낸다는 방침입니다. 합동대응단장을 맡은 이승우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전력자들, SNS 등을 통한 간접적인 주가조작, 전문가 집단에 의한 자본시장 신뢰 훼손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짧은 시간 내 반드시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찜통 더위 지속…내륙 '열저기압' 발생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을 맞으며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아침 기온이 21∼27도, 낮 기온이 27∼37도가 예상됩니다.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어 드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일사에 의해 지상의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지역에 열저기압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동풍과 열저기압 영향으로 일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해소되지 못하겠습니다. 제주해안과 전남해안, 경남해안엔 당분간 너울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전망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6조 원 규모 LFP 배터리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6조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 25조6천억원 대비 23.2%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ESS 수주입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ESS에 사용될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관세 장벽을 강화함에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은 반사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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