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관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적 방한 외래객은 882만5967명으로, 지난해 770만140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53만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62만명), 대만(86만명), 미국(73만명), 필리핀(31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과 대만 시장은 2019년 대비 각각 143.7%, 140.4%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섰고, 중국(90.2%)과 일본(97.9%) 역시 펜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했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국가는 중국(47만7000명)이었으며, 이어 일본(28만7000명), 미국(16만6000명), 대만(16만5000명), 홍콩(5만6000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중동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105.8%, 구미주 시장은 131.1%로 회복했다. 글로벌 전역에서 방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을 떠난 국민 해외관광객도 소폭 늘었다.
6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22만639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국민 해외관광객은 1456만명으로 2019년의 97% 수준까지 회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