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역의 최저임금 수준이 월 2000위안(약 4만 1000엔)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전국 31개 성(省)·자치구·직할시(지역) 모두 월급 기준 최저임금이 2000위안 이상으로 집계됐다.
2000위안을 초과한 지역 수는 전년 동기보다 9곳 늘었으며, 올해 들어 상하이시와 광둥성 등 6개 지역이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중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할 구역을 여러 지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최저임금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고 금액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최저임금 수준을 비교하면, 모든 지역이 2,000위안을 넘긴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2000위안에 못 미쳤던 광시좡족자치구와 칭하이성은 각각 7월 1일, 5월 1일부로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상하이시는 7월 1일자로 기존보다 50위안 상향 조정했다.
현재 월 최저임금이 2300위안을 초과하는 지역은 8곳에 달하며, 이 가운데 상하이시가 2740위안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광둥성(2500위안, 선전시는 2520위안), 장쑤성과 저장성(각각 2490위안), 베이징시(2420위안), 충칭시와 쓰촨성(각각 2330위안), 톈진시(2320위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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