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부터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를 하남시 지하철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9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하남시 지하철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확대 구간은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4개 구간이다. 이로써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전체 5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한 342번, 3217번, 3316번, 3318번, 3323번, 3413번 등 하남시를 지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과 따릉이까지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남양주, 구리, 김포, 고양, 성남, 과천 등 수도권 인접 6개 도시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한 바 있다. 이번 하남시를 포함해 인접 7개 지역 등 수도권 지역 시민의 교통 편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부모, 저소득층 할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공동 생활권인 하남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서울·수도권 간 이동 편의를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할인 등 다각적인 정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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