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부상으로 '시즌 아웃'…햄스트링 근육 손상 진단

  • 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아웃

  • "선수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 세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남은 경기에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남은 경기에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남은 경기에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KIA 구단은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도영은 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더 이상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KIA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이 선수를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그는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은 올 시즌에만 세 번째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이후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졌다. 당시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아 두 달간 재활 과정을 거쳤다.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인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등 각종 개인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0경기 타율 0.309, 7홈런, 27타점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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