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로고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2조8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53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 2분기 총매출액은 1조74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세계는 "미래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리뉴얼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6051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같은 하반기 업황 개선 효과에 힘입어 개별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Taste of SHINSEGAE) 등 차별화 콘텐츠를 더해 실적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액 308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뷰티부문 매출액은 1156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성장을 이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583억원, 영업 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액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탓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64억원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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